사랑하는 엄마 생신기념
예전부터 이야기해오던
공연보자 + 학교 놀러 와
를 둘 다 한 날.
교내 뮤지컬 동아리의 공연이었는데,
재미있었다.
원래 나 대학들어가면 같이 공연도 보러 다니고 그러자,
고 수험생 시절 엄마와 얘기 했었는데
막상 대학 들어오고나서 한 번도 그러질 못했다. ;
"딸 덕분에 이렇게 나들이 나오네."
라고 엄마가 이야기 하는데, 뭔가 짠 - 했다.
나도 큰 것 같고, 또 뭐.....음....에.....
수업이 늦게 끝나는 날이라
얼른 엄마랑 동방 들러서 담요 가져가고 (혹시 추울까봐. 동방 구경하신 울 엄니 "음...좀........지저분하네........" "엄마, 오늘 엄청 깨끗한거야.")
서둘러 아름뜰에 가서 밥도 먹고 (비빔밥과 떡볶인데, 사진에 비빔밥이 너무 잘 나와서 민망 ㅋㅋ)
시간 맞춰 잘 들어가서
공연 잘 보고
공연 끝나고 좌석표 뽑아서 선물 준다는데
무려 나는 당첨돼서(좌석번호 7) 선물 받으러 무대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
나란히 내가 매일 타고 다니는 버스 타고 같이 집에 오고
좋았다.